‘해트트릭’ 구자철 ⓒEPA=연합뉴스
구자철은 5일(현지시간) WWK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5-2016 시즌 7골을 성공시켰고, 이는 지난 2010년 세운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과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정말 실망했다. 무승부했지만 패한 기분”이라면서 “우리는 이겼어야 한다. 마지막 1초까지 100%를 쏟아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이어 “나의 해트트릭이 승점 3점을 챙기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그 점 때문에 내 골들을 기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구자철의 해트트릭 달성을 전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선사한 3-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