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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생일맞아 우상화…대를 이은 충성 독려

北, 김정일 생일맞아 우상화…대를 이은 충성 독려

입력 2016-02-16 09:14
업데이트 2016-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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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김 위원장을 찬양하고 아들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한 대를 이은 충성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김정일 동지를 모시고 혁명해온 긍지와 영광을 가슴깊이 새기고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공격전에서 장군님의 전사, 제자로서의 혁명적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어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꾼들이 지녔던 혁명적 수령관을 따라배워 김정은 동지를 양심과 의리로 받들어나가야 한다”며 “당의 유일적 영도 밑에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철같은 규율과 질서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제국주의 반동들은 세계적인 핵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노도와 같은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단말마적으로 발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간도 정의도 우리편에 있다”고 역설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뜻깊은 2월 명절 광명성절이 왔다”며 “민족사적인 대사변들로 민족 최대의 명절 광명성절을 끝없는 환희와 무한한 격정 속에 맞이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제국주의 연합 세력의 고립압살책동과 전쟁도발 책동을 선군의 보검으로 호되게 후려갈기시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영예롭게 수호하고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워주셨다”고 김정일을 찬양했다.

평양방송도 “위대한 장군님은 영원한 주체의 태양”이라며 “온 겨레는 어버이 장군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모시고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 따라 통일되고 번영하는 천하제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울(건설할)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간직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주북한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들, 무관들, 러시아연방공산당 대표단, 재중조선인총연합회축하단 등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통신은 또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선총련) 중앙상임위원회,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에서 각각 축하편지와 축하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국에서 광명성절을 기념해 ‘경축집회’와 ‘사진전시회’, ‘북한영화감상회’가 진행됐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정일 탄생 74돌’을 축하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우상화에 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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