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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스 드라이브 스루에 악어 던진 철없는 男, 결국은…

웬디스 드라이브 스루에 악어 던진 철없는 男, 결국은…

손진호 기자
입력 2016-02-11 18:52
업데이트 2023-07-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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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시설) 창문으로 악어를 던진 20대 청년이 웬디스(Wendys: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출입(?)을 못 하게 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조셉 마르크스 판사가 웬디스 매장 드라이브 스루 창문으로 악어를 던진 23세 청년 조슈아 제임스(Joshua James)에게 모든 웬디스 매장에 머무르지 말라는 경고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10월 12일 로얄 팜 비치의 한 웬디스 매장 드라이브 스루 창문으로 1m가량의 엘리게이터 악어를 던진 혐의로 지난 8일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제임스는 도로 갓길의 악어를 포획해 트렁크에 실은 다음, 웬디스의 드라이브 스루로 진입해 창문을 통해 매장 직원에게 악어를 던졌다. 다행스럽게도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악어는 생포된 후 야생에 방사됐다.

경찰 당국은 제임스가 살인 의도는 없었지만 (악어와 같은) 치명적인 무기 사용으로 인한 폭행 혐의와 불법 악어 소지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9일 보석금 6천 달러(한화 약 721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지역방송 WPTV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난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결코 그런 일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명적인 무기 사용 혐의로 감옥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 엄청 겁이 나는 상태”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제임스의 엄마 린다 제임스는 “제임스가 단순히 바보스러운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변론했다.

사진·영상= Palm Beach Sheriff‘s Office, WPTV / Election2016 youtube

영상팀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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