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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설 연휴가 아쉬워” 주요 유원지에 나들이객 ‘북적’

“막바지 설 연휴가 아쉬워” 주요 유원지에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6-02-09 16:37
업데이트 2016-02-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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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체험행사 인기, 뒤늦은 성묘객도 이어져

설연휴 나흘째인 9일 남은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전국 주요 유원지에 몰렸다.

국립대전현충원 등에는 뒤늦은 성묘를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일대에는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국 고유의 문화가 살아있는 거리를 둘러보며 설 분위기를 즐겼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 만들어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전날보다 2배가량 많은 1천900명의 시민이 몰려 얼음을 지치며 연휴를 만끽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북극곰 인형탈, 마술 및 풍선아트, 새해맞이 포토존, 행福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시민의 즐거움을 더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하는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가 열려 오후 1시 기준 1만3천여명이 몰렸다.

용인 민속촌에서는 1만1천여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선조들의 전통 새해맞이 체험,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설 이벤트를 즐겼다.

이천 지산리조트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는 각각 2천200여명이 찾아 설원을 누볐다. 양평 용문산에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방문해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경북 안동민속박물관, 안동 유교랜드, 영주 선비촌에서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렸다.

울산대곡박물관에는 ‘복 나누고, 복 받는 따뜻한 설날’이라는 주제로 세시풍속 문화 행사가 준비됐다.

박물관은 원숭이 소원등 만들기, 국궁 체험, 말뚝이 떡 먹이기 등 체험장을 마련했다.

태화강대공원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도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마련돼 널뛰기,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구놀이 등 모두 5종 49점의 설날 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운영되고 있다.

설맞이 민속한마당이 열린 인천 월미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가족민속놀이 대항전과 가훈 쓰기 대회가 열렸다. 또 가래떡 구워먹기, 떡메치기, 채소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가족단위 행사 참가자들은 풍물놀이와 판소리 공연을 즐기며 이틀 남은 설 연휴를 만끽했다.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긴 부산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서면, 남포동 등이 북적였다.

충북 청주 목련공원과 충주 공원묘원 등 주요 묘원에는 설날에 미처 못한 성묘를 하려는 참배객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시립추모공원 등에도 뒤늦은 성묘객들이 몰렸다.

정오 현재 현충원에는 참배객 1만4천명이 찾았고, 시립추모공원에도 1만명이 찾아 성묘했다.

경북 칠곡에 있는 대구시립공원묘지와 경북 영천에 있는 국립호국원 등에는 성묘하려는 참배객이 줄을 이었다.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를 보인 제주의 유명 관광지와 유원지 등에는 가족과 함께 나온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흰 눈이 쌓인 한라산에는 5천5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남국의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한편 이날 오후 들어 막바지 귀경 행렬이 몰린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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