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오늘 현장검증+영장실질심사 “취업 안 돼 짜증났다”

‘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오늘 현장검증+영장실질심사 “취업 안 돼 짜증났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2-05 11:10
업데이트 2016-0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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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협박범이 작성한 ’아랍어 경고 메모’
인천공항 협박범이 작성한 ’아랍어 경고 메모’ 31일 경찰이 공개한 인천국제공항 화장실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발견된 협박성 메모지.
메모지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자가 아랍어로 적혀 있다. 경찰은 해당 의심 물체가 발견된 화장실 전체에서 지문 19점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1.31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오늘 현장검증+영장실질심사 “취업 안 돼 짜증났다”
오늘 현장검증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와 아랍어로 된 협박 메모를 남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6)씨의 현장검증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5일 열린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6분쯤 인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와 아랍어로 쓰인 협박 메모를 남긴 혐의(폭발성물건파열 예비음모 및 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 40분쯤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대학원을 졸업한 뒤 무직으로 지냈고, 한 살 배기 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업이 안 돼 돈이 궁했고 짜증이 났다”면서 “집에서 부탄가스 등을 이용해 폭발물 의심 물체를 만들었고 인천공항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공항 1층 남자화장실 등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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