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지수 11개월째 기준선 밑돌아
차이신 제조업 생산지수는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시장 상황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구매량 및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아울러 중국 제조업 고용지수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생산 감소에 따라 업무량이 줄어들면서 인력 감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허판 차이신싱크탱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점에 비춰 중국 경제의 하강 압력은 여전하다”면서 “정부가 거시경제 추세를 예의주시하며 시의적절한 조정을 통해 경착륙 발생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3.5로 전월의 54.4보다 크게 낮았다. 경기 위축에 따른 제조업 부진이 서비스업에도 그대로 부정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1% 하락한 2687.92를 기록해 2700선도 지키지 못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6-02-0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