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사내 칼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유목민의 눈/김형술 입력 2016-01-29 17:58 업데이트 2016-01-29 18:03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column/morning_pnp/2016/01/30/20160130022003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유목민의 눈/김형술평원의 사람들은 멀리 본다거침없이 먼 지평선이 지척이다구름의 속도비상하는 매의 숨겨진 발톱초원에 갓 핀 꽃잎 속 이슬 한 방울이그들 눈 속에 있지만그것은 시력이 아니다발 닿는 곳 모두 길이자머무는 곳 모두 집으로 가진무심 무욕선한 영혼의 힘아무것에도 길들여지지 않는바람을 낳아 방목하는천진한 힘으로천 리 밖 비를 헤아리고만 리 밖 별을 읽는아득히 푸른 저 유목민의 눈 2016-01-30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