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추협 송년모임 김무성 공동회장 참석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가 30일 송년회 오찬모임을 갖는다.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여야를 아우르는 민주화 세력 규합을 통해 정치적 외연을 확장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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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도동계 막내에서 새누리당 대표로 덩치가 커진 김 대표의 참석은 각별하게 해석된다. 민추협 공동이사장인 권노갑·김덕룡 전 의원, 공동회장인 박광태 전 광주시장, 고문인 김상현 전 의원·박관용 전 국회의장·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여야를 뛰어넘은 민주화 세력, 정계 선배들과 교분을 나누며 당 외연까지 폭넓게 끌어안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에서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민추협의 향후 행보에 관한 허심탄회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김 대표가 대화·타협이 실종된 현 정치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YS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DJ가 강조했던 동서화합 역시 민추협 기념사업 등을 통해 실현해 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5-11-30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