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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순위 역주행의 서막’

[프로배구] 한국전력 ‘순위 역주행의 서막’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11-26 18:14
업데이트 2015-11-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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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2점차 5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진원지는 한국전력이다.

26일 현재 한국전력은 남자부 7개 구단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는 낮지만 승점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승점 20을 쌓은 한전은 4위 삼성화재(승점 21)를 승점 1점, 3위 현대캐피탈(승점 22)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한국전력은 비교적 약체인 우리카드를 지난 16일, KB손해보험을 21일 연달아 격파하면서 자신감을 쌓았다. 지난 25일에는 당초 열세일 것이라는 분석을 뒤집고, 리그 선두를 노리는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전력은 다음달 1일 홈 수원체육관에서 KB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B전에서 2전 2승한데다 KB는 최근 10연패에 빠져 있어 무난히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전광인의 부활과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의 적응, 센터진의 선전이 한전 질주의 원동력이다. 무릎 부상으로 1라운드 다소 부진했던 한국전력의 토종 에이스 전광인은 최근 3경기 평균 공격 성공률 61.63%을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얀 스토크도 점차 팀에 녹아드는 모양새다. 얀 스토크는 특히 현대캐피탈전에서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팀 최다인 25득점을 폭격했다.

방신봉과 최석기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도 든든하다. 한국전력은 세트당 블로킹 2.537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팀 브로킹에 성공했다. 블로킹 1위는 세트당 2.556개인 현대캐피탈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11-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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