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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육상 선수…남자 볼트 유력, 여자 신성들 각축

올해의 육상 선수…남자 볼트 유력, 여자 신성들 각축

입력 2015-11-26 10:48
업데이트 2015-11-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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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3관왕 볼트는 압도적인 지지 받아여자부는 ‘단거리’ 스히퍼르스, ‘중장거리’ 디바바 경쟁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6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남녀 3명씩을 발표했다.

IAAF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의 수상이 유력하다.

볼트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역대 최고 스프린터’의 입지를 굳혔다.

볼트는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0개를 채운 선수가 되기도 했다.

남자 10종경기 챔피언 애시턴 이튼(27·미국)과 세단뛰기 스타 크리스티안 타일러(25·미국)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튼은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9천45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나온 세계기록이었다.

타일러는 베이징 대회에서 18.21m를 뛰어 세단뛰기 정상에 올랐다. 최근 미국 육상이 가장 주목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하지만 둘 모두 볼트의 아성을 넘기는 어렵다.

여자부에서는 ‘단거리 신성’ 다프너 스히퍼르스(23·네덜란드)와 ‘중장거리 샛별’ 겐제베 디바바(24·에티오피아)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히퍼르스는 베이징 육상선수권대회가 발굴한 최고 스타였다.

여자 100m에서 은메달을 딴 스히퍼르스는 200m에서는 자메이카, 미국 선수를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과 자메이카의 흑인 선수가 양분하던 여자 단거리에서 ‘백인 유럽 선수’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7종경기에 주력하던 스히퍼르스가 2014년부터 단거리로 주 종목으로 바꿔 대업을 이룬 것도 주목받았다.

디바바는 중장거리 강국 에티오피아가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한 선수다.

디바바는 베이징에서 1,500m 금메달, 5,000m 동메달을 땄다.

특히 디바바는 올해 7월 모나코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500m에서 3분50초07을 기록, 1993년 취윈샤(중국)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3분50초46)을 22년 만에 0.39초 앞당겼다.

이어 디바바는 한 달 만에 치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해머던지기 챔피언 애니타 블로다르치크(30·폴란드)도 최종 후보 3인에 뽑혔다.

IAAF는 올해의 선수를 28일 발표할 예정됐지만 러시아 도핑 파문으로 인해 늦춰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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