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삼성·동부 포함될 듯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그룹 감독 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비금융지주 금융그룹들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법 같은 별도의 법적 토대나 금융그룹 단위의 리스크에 대한 감독수단이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리스크 관리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세미나 논의 내용 등을 토대로 내년 중 금융그룹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모범규준을 제정해 통합감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보험·증권 등 서로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대형 금융복합그룹의 경우 업권별 감독으로는 위험관리에 한계가 있어 그룹의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가 될 우려가 있다고 금융위 관계자는 지적했다. 미래에셋, 삼성, 동부 등 3개 대기업집단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5-11-2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