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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움직임 가시화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움직임 가시화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25 16:04
업데이트 2015-11-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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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 제출, 다음달 1일 승인 여부 논의

충북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가칭 청주프로축구단이 창단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창단 추진 대표 김현주(55) SMC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맹도 정식으로 접수했다는 사실을 곧바로 확인하고 “다음달 1일 이사회를 통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창단을 놓고 프로연맹과 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이 협의를 해왔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재정이나 운영 방안에 대한 추가자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창단 발표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청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리는데 이승훈 청주시장의 창단 인사말씀, 김현주 대표의 창단 발표와 함께 지역 연고 협약식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K리그 챌린지는 11개 구단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어 한 팀은 경기를 하지 못한 채 쉬어야 해 새 구단이 창류해 12개 구단으로 운영되면 훨씬 나은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새로 창단하는 프로축구 구단은 챌린지에 진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 입회비는 5억원으로 설정돼 있다.

김현주 대표이사는 가칭 청주프로축구단이 국내 프로 종목 사상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 유관단체의 다자간 컨소시엄 형태로 창단된다고 말하고, 자세한 내용은 창단 발표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청주 연고 구단 창단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시기상조란 반응도 많았던 터라 원만하게 반대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MC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5 한경블루오션 직장인 축구리그 최강전에서 1부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김 대표이사는 당시 “노사화합의 핵심은 회사와 직원들의 가치를 서로 좁혀가는 데 있다. 축구는 회사와 직원들이 공동의 가치를 달성해 화합으로 이끄는 가장 큰 보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K리그 구단 창단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사 21주년을 맞은 SMC엔지니어링은 반도체, LCD, PDP, OLED 등 관련 설비의 예방 점검과 반도체 유틸리티 유지 관리, 설비·부품 정밀 세정 등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주요 거래처로 1994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해 현재 450여명의 직원이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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