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취소 “스타디움에 폭탄 설치 위협”

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취소 “스타디움에 폭탄 설치 위협”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5-11-18 08:45
업데이트 2015-11-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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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연쇄 테러 현장에 구급대원들이 달려가고 있다. ⓒ AFPBBNews=News1
파리 연쇄 테러 현장에 구급대원들이 달려가고 있다. ⓒ AFPBBNews=News1
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취소 “스타디움에 폭탄 설치 위협”
독일 네덜란드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가 폭탄테러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4만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있었고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한 관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 해외 정보기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습격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이첩했다고 말했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미리 입장했던 관중들은 모두 차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친선경기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한 예정이었다.
메르켈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가대항전을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재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기자들의 가방을 수색견을 이용해 탐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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