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로 피신’ 첩보…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주변 경찰 배치

‘조계사로 피신’ 첩보…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주변 경찰 배치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5-11-17 23:14
업데이트 2015-11-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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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사전집회 참석한 한상균(가운데) 민주노총 위원장
민중총궐기 사전집회 참석한 한상균(가운데)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가운데)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오후 2시쯤 서울광장에서 노조원 수십명의 보호를 받으며 민중총궐기대회 사전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조계사로 피신’ 첩보…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주변 경찰 배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한 위원장이 오후 10시 30분쯤 조계사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으며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도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6월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지난 5월 노동절 집회에서도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경찰 조사에 불응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오후 1시쯤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이후 집회에 합류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당시 도심 집회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피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조계사 주변에는 경찰 수십명이 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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