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2년 연속 결성

르노삼성차,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2년 연속 결성

입력 2015-10-15 16:46
업데이트 2015-10-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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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이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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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상경 기술협력본부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이 15일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제공
(왼쪽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상경 기술협력본부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이 15일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해 현재 중소 협력업체 14곳에 93억여원의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해 결성한 3년 약정의 1차 협력펀드가 협약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올 해 2차 협약을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차 민관협력펀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자동차와 중소기업청이 1:1 매칭 그랜트(비영리단체 및 기관과 기업이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조성) 형식으로 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성해 3년 동안 자동차분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 촉진 사업에 사용된다.

 희망 중소 협력업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발굴·제안하는 3년 이내 개발 가능한 신기술 및 국산화 개발 과제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펀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 중소 부품 헙력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면서 “동반성장을 위한 르노삼성자동차의 노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상생의 길”이라고 말했다.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은 “르노삼성차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2차로 출연한 민관협력펀드는 이들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닛산 로그의 부품국산화율이 70%에 달하고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닛산 로그를 당초 8만대에서 11만대로 약 38% 확대 주문 생산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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