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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본색 추…어딜가나 오…이대로 쭉~

가을본색 추…어딜가나 오…이대로 쭉~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10-13 18:08
업데이트 2015-10-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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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3인방 ‘3색 가을야구’

‘가을야구’에 진출한 해외파 3인방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추신수(33·텍사스)는 2연승 뒤 2연패로 운명의 결전을 치르게 됐고, 부상을 당한 일본프로야구 오승환(33·한신)은 무대에 서지도 못한 채 퇴장했다.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마침내 출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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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FP 연합뉴스
추신수
AFP 연합뉴스


추신수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이 4-8로 패해 웃지 못했다.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잡아 기세를 올렸던 텍사스는 홈에서 치른 3~4차전을 모두 내줘 오는 15일 적지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운명의 5차전을 치른다.

1회 첫 타석부터 우전안타를 날린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8회 내야안타로 다시 출루해 후속 미치 모어랜드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발 데릭 홀랜드가 2이닝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어깨 부상으로 8월 중순 합류한 홀랜드는 정규리그 4승3패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이날은 조시 도날슨과 크리스 콜라벨로, 케빈 필라에게 차례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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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승환은 팀이 지난 12일 요미우리와의 3차전에서 1-3으로 패배, 짐을 싸는 모습을 허망하게 지켜봤다. 오승환은 파이널스테이지나 재팬시리즈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2013년 말 2년간 9억엔(약 86억원)의 조건으로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계약기간이 종료됐다. 현지 언론은 “오승환의 앞날이 불투명하다”며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년간 80세이브를 올린 최고의 마무리인 만큼 일본 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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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파이널스테이지에 직행한 이대호는 15일부터 퍼스트스테이지를 통과한 지바롯데와 6전4선승제로 재팬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1승을 안고 임하는 데다 홈에서만 경기를 펼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바롯데에는 이대은(26)이 있어 한국인 투타 대결이 성립될지 관심이다. 정규리그 9승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이대은은 퍼스트스테이지에선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0-1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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