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결의안 美 의회 통과 공로… 혼다 의원 외대서 명예박사 수여

위안부 결의안 美 의회 통과 공로… 혼다 의원 외대서 명예박사 수여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10-09 23:04
업데이트 2015-10-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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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회의실에서 한국외국어대학 측이 마이크 혼다(왼쪽 세 번째) 연방 하원의원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 전 국회의원, 김인철 외대 총장, 혼다 의원, 강효석 외대 대학원장. 워싱턴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회의실에서 한국외국어대학 측이 마이크 혼다(왼쪽 세 번째) 연방 하원의원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 전 국회의원, 김인철 외대 총장, 혼다 의원, 강효석 외대 대학원장.
워싱턴 연합뉴스
“한국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아 기쁩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 내 대표적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8일 오후(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KITA)가 워싱턴DC 하원 건물에서 개최한 ‘의회 네트워크 리셉션’ 행사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이날 오전 미 의사당 회의실에서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혼다 의원은 이어 열린 KITA 행사에도 어김 없이 모습을 드러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KITA 관계자는 “2013년 시작한 네트워크 행사에 혼다 의원은 빠지지 않고 참석,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계인 혼다 의원은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후 55건의 관련 결의안이 통과되는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김 총장은 “혼다 의원이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인권정신을 실천하며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관계 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으로 외대 석좌교수인 박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이 혼다 의원을 추천했다. 이날 학위식에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미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을 지낸 도널드 만줄로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이 참석해 혼다 의원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0-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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