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명사수들 ‘군인 인증’

명사수들 ‘군인 인증’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10-06 18:10
업데이트 2015-10-06 19: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계군인체육대회 사격 종목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총을 쏘는 게 직업인 군인들의 축제답게 명사수가 많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총 24개의 금메달이 걸린 사격은 6일까지 10개의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 가운데, 벌써 6개의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다.

5일 여자 50m 소총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수난타 마이카칩(태국) 상병이 622.6점을 기록해 세계 기록을 세웠고, 6일 열린 같은 종목 결승에선 마리아 페클리스토바(러시아) 준위가 625.1점으로 갈아치웠다. 페클리스토바 준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이 밖에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과 여자 트랩 개인 및 단체전, 300m 스탠다드 소총3자세 개인 및 단체전 등에서도 각각 세계 신기록이 작성됐다.

52세의 백발이 풍성한 나이에 슬로베니아 육군 이등병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라이몬드 데베비치는 전설적인 사수다. 8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해 시드니 대회 금메달 등 총 3개의 메달을 갖고 있다. 지금은 깨졌으나 1992년 50m 소총 3자세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안타깝게도 이번 대회에선 300m 스탠다드 소총 3자세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6위와 11위에 그쳤다.

올렉산드르 페트리프(우크라이나) 소령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딴 스타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꿈꾸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음빛나 중사가 있다. 음 중사는 한국 여군 사상 첫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5일 단체전 8위에 그친 데 이어 6일 개인전은 7위에 머물렀다.

문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0-07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