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5-09-15 08:40
업데이트 2015-09-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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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월 동해 잠수함 부대를 방문해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월 동해 잠수함 부대를 방문해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사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할 것을 14일 공식 시사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에게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 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 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개발국장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하여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다 높은 급의 위성들을 발사할 수 있게 위성 발사장들을 개건 확장하는 사업들이 성과적으로 진척되어 나라의 우주과학 발전을 힘있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주 개발은 세계적 추세이며 많은 나라가 통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고 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 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개발국장은 이어 “평화적 우주개발은 국제법에 의하여 공인된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우리 당과 인민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이 권리를 당당히 행사해 나갈 드팀 없는 결심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 인공위성을 쏘아올렸다고 선전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 실험으로 간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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