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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칼레서 난민 철로난입에 유로스타 한때 운행중단

佛 칼레서 난민 철로난입에 유로스타 한때 운행중단

입력 2015-09-02 15:46
업데이트 2015-09-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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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끊긴 기차서 수백 명 승객 수 시간 대기

프랑스 북서부 칼레항 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유로스타 철로에 난민 난입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이 때문에 수백 명의 승객이 전기도 끊긴 어두운 기차에서 수 시간을 대기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칼레-프레툰역 선로에 난민으로 보이는 이들이 무단침입해 런던행 열차 5대가 발이 묶였다.

유로스타 관계자는 “선로에 침입자가 들어와 열차의 영불해저터널 진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 대변인은 “열차가 멈추자 당국이 사태 수습에 나서 런던으로 가던 유로스타를 제지했다”면서 “안전상 이유로 전기를 끊어야 했다”고 말했다.

열차 안에 있던 승객 수백 명은 새벽녘 어두운 기차에서 여러 시간을 대기했다. 승객에게는 물과 음식이 제공됐다.

한 승객은 AFP에 “아직 상황이 긴박하다”면서 “승강장에 사람이 1천 명 정도 있을 것 같고 군인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열차 지붕에 난민이 있는 것 같다면서 헬리콥터가 출동해 난민이 없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발이 묶인 열차 5대 중 3대는 런던으로 떠났고 2대는 원래 출발지였던 런던과 파리로 돌아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최근 칼레항 인근에서 노숙하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 난민들이 터미널과 철로에 난입, 영국행을 시도하면서 주변 경비가 강화됐다. 영국은 칼레항 주변에 장벽을 쌓는데 470만 파운드를 내놓은 데 이어 프랑스의 영불해저터널 경비를 위해 700만 파운드를 지원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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