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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4% 폭락 개장…아시아증시 日 빼고 하락

중국증시 4% 폭락 개장…아시아증시 日 빼고 하락

입력 2015-09-02 11:04
업데이트 2015-09-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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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원 급등 상태로 출발…코스피 1,900선 아래로

중국 증시가 폭락세로 개장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승절을 하루 앞둔 2일 전날보다 4.39% 폭락한 상태로 장을 시작했다.

상하이종합지수 개장후 낙폭을 다소 줄여 오전 10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00.96포인트(3.19%) 하락한 3,065.67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3.96%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전승절을 기념해 다음날부터 이틀간 휴장할 예정이다.

이 시각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6.12포인트(0.32%) 낮아진 1,908.11을 나타냈고, 코스닥은 5.95포인트(0.88%) 내린 666.99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47% 내린 1,886.14에 출발, 시작부터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8.2원 급등한 1천180.00원에 개장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같은 시간 6.30원 오른 1천178.10원에 움직였다.

한국의 8월 수출이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이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100.47포인트(0.55%) 상승한 18,266.1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 4% 가까이 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0.38포인트(0.03%) 낮아진 1,477.73에 거래됐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1.7%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호주의 S&P/ASX 200지수는 전장보다 63.31포인트(1.24%) 떨어진 5,033.10에 움직였다.

호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2%를 나타내 시장의 예상치 0.4%를 밑돌았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88%, 1.39% 하락했다.

간밤 뉴욕과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 폭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9%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중국발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3.0%,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각각 2.4% 내려갔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5%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낙폭이 훨씬 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7% 떨어졌다.

유가 하락폭은 지난 7월 6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7.73% 폭락한 이후 최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 이상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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