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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감염병환자 증가세…”민관군 합동방역 구축해야”

군내 감염병환자 증가세…”민관군 합동방역 구축해야”

입력 2015-08-30 16:03
업데이트 2015-08-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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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김재원 의원 지적

군 부대 안에서 감염병 환자가 끊이지 않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연도별 군인 감염병 신고 현황’ 자료를 보면, 군내 감염병 환자는 2012년 432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3년 901명으로 껑충 뛰고서, 2014년 901명에 이어 2015년엔 6월 말 현재 벌써 530명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감염병 환자 530명을 감염 유형별로 살펴보면, 결핵이 165명(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129명, 수두 88명, 말라리아 87명, 신증후군출혈열 20명, 매독 16명, 쓰쓰가무시증 8명, A형감염 8명, B형감염 3명, 풍진·뎅기열·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각각 1명 등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따져보면, 말라리아의 증가율이 81.2%로 가장 높았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병하던 말라리아 모기가 해마다 남하해 접경지대 군부대 장병에게 전파된 때문이다. 말라리아를 퇴치할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김 의원은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감염병이 발생하면 급속하게 퍼질 수 있는 만큼, 민관군 합동방역 체제를 구축하는 등 감염병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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