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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불참”

北 “10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불참”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5-08-03 00:10
업데이트 2015-08-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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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M에 공식 통보… 이유 안 밝혀

북한이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2015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를 통해 공식 통보했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조선인민군 체육지도위원회’ 명의로 공문을 보내 불참 의사를 전달했으며 불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체육대회가 악화된 남북 관계를 풀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아쉽게 됐다”며 “북측은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 대화에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던 북한이 불참키로 한 것은 남북 관계 경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CISM에 11개 종목 213명의 선수를 파견하겠다는 1차 대회 참가 동의서를 냈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한국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북한군이 한국 땅을 밟게 돼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방부 등은 기대했다. 국방부는 다음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서울안보대화(SDD)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급 인사를 초청하는 통지문도 보냈지만 북한은 이를 거절했다.

오는 10월 2~11일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72개국 544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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