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낭카, 19일 동해상에서 소멸 “일본 열도 강타”

11호 태풍 낭카, 19일 동해상에서 소멸 “일본 열도 강타”

입력 2015-07-16 14:47
업데이트 2015-07-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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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낭카. 기상청
11호 태풍 낭카. 기상청


11호 태풍 낭카

11호 태풍 낭카, 19일 동해상에서 소멸 “일본 열도 강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는 16∼18일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본을 관통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한반도 내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태풍은 16일 일본에 상륙해 관통하면서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20일 오전쯤 소멸해 태풍으로서의 운명을 다할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재 중심기압 960 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낭카는 점차 북상해 16일 밤에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면서 일본을 관통해 17일 후반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 태풍은 동해상에서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계속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일 오전쯤 일본 홋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낭카의 영향으로 육상에서는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16∼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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