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미사일 회피…수리온, 서북도서를 지켜라

[밀리터리 인사이드] 北 미사일 회피…수리온, 서북도서를 지켜라

입력 2015-07-15 14:41
업데이트 2015-07-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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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방어훈련을 위해 수리온 헬기가 날고 있다. 북한군이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인‘화승총’발사하자 즉각 플레어를 터트려 화승총의 적외선 탐지장치를 교란하는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서북도서 방어훈련을 위해 수리온 헬기가 날고 있다. 북한군이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인‘화승총’발사하자 즉각 플레어를 터트려 화승총의 적외선 탐지장치를 교란하는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같은 유형의 도발 대신 항상 새로운 형태로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북한군의 예상 도발 시나리오 중 가장 유력하게 대두되는 방식 중 하나는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특수부대원의 강습이다.

바닷가 논 위를 날고 있는 수리온을 위쪽에서 본 모습. 도서방어 작전을 위해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바닷가 논 위를 날고 있는 수리온을 위쪽에서 본 모습. 도서방어 작전을 위해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수부대가 대규모로 남하해 서북 5도서 가운데 규모가 작은 대청도나 소청도, 우도 등을 기습 점령해 인질협상을 하는 시나리오다.
북한군이 보유한 공방급 공기부양정. 35~55명의 보병을 태우고 최대시속 50노트 이상의 속도로 해상을 질주할 수 있다.
북한군이 보유한 공방급 공기부양정. 35~55명의 보병을 태우고 최대시속 50노트 이상의 속도로 해상을 질주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백령도 북쪽 50km 지점의 황해북도 고암포에 공방급 공기부양정 60여척을 주둔 시킬 수 있는 기지를 건설했다.

섬 침투훈련 임무 시나리오를 입력하고 있는 중대장. 수리온은 자동조종장치가 있어 비행 중 조종사가 조종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비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첨단 헬기다.
섬 침투훈련 임무 시나리오를 입력하고 있는 중대장. 수리온은 자동조종장치가 있어 비행 중 조종사가 조종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비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첨단 헬기다.
공방급 공기부양정은 시속 50노트(92km/h)의 속도로 물위를 달릴 수 있다. 공기부양정의 특성상 부두가 없어도 해안에 바로 상륙 할 수 있다.
수리온에는 9개의 좌석이 있는데 그 중 2곳에는 7.62mm K-12기관총 사수인 승무원이 타며, 나머지 7곳에는 완전무장 전투원이 앉는다.
수리온에는 9개의 좌석이 있는데 그 중 2곳에는 7.62mm K-12기관총 사수인 승무원이 타며, 나머지 7곳에는 완전무장 전투원이 앉는다.
한척에 35~55명의 특수부대원을 태울 수 있다. 이 공기부양정 60여척이 백령도 북쪽에 배치돼 있다는 것은 최대 3300여명의 특수부대원을 일시에 상륙시킬 능력이 있다는 의미다.

수리온 중대가 적에게 점령된 섬을 탈환하는 모의 훈련을 위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수리온 중대가 적에게 점령된 섬을 탈환하는 모의 훈련을 위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군은 공방급 공기부양정의 강습에 대비해 백령도에 AH-1S 코브라 공격헬기를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적의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해안을 저공비행하고 있는 수리온중대.
적의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해안을 저공비행하고 있는 수리온중대.
만약 북한군이 기습에 성공해 우리 서북도서를 점거하면 즉시 탈환해야 하는데, 그때 특전사를 태우고 갈 헬기가 바로 수리온이다.

드디어 목표 섬에 접근한 수리온 중대.
드디어 목표 섬에 접근한 수리온 중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은 승무원 외에 7명의 무장병력을 태울 수 있다. 또 헬기 양쪽에 국산 7.62mm 기관총인 K-12 기관총을 2정 배치해 항공사격도 할 수 있다.

특전대원들을 강습시킨 수리온 중대가 다시 육지로 돌아오고 있다. 갯벌 위로 날아오는 수리온들의 당당한 모습.
특전대원들을 강습시킨 수리온 중대가 다시 육지로 돌아오고 있다. 갯벌 위로 날아오는 수리온들의 당당한 모습.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해안 도서지역이나 내륙 하천을 저공침투비행해 특수부대를 강습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제 기지가 아닌 야전 착륙 훈련을 위해 이동한다. 강을 따라 비행하다가 야전 착륙 훈련장에 착륙 중인 수리온들.
이제 기지가 아닌 야전 착륙 훈련을 위해 이동한다. 강을 따라 비행하다가 야전 착륙 훈련장에 착륙 중인 수리온들.
북한군이 점령한 지역으로 들어 갈 때는 북한군의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인 ‘화승총’ 등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신속히 착륙해 번개처럼 특전대원들을 내려준 수리온들이 전광석화처럼 이륙하고 있다.
신속히 착륙해 번개처럼 특전대원들을 내려준 수리온들이 전광석화처럼 이륙하고 있다.
때문에 화승총의 적외선 추적 능력을 마비시키는 플레어를 투하하며 진입하는 훈련도 하고 있다.

북한군이 점령한 섬을 되찾는데 성공한 우리 특전사 대원과 그들을 무사히 태운 수리온들이 기지로 복귀하고 있다.
북한군이 점령한 섬을 되찾는데 성공한 우리 특전사 대원과 그들을 무사히 태운 수리온들이 기지로 복귀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런 상시적인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통해 북한군이 어떠한 형태로 도발하더라도 막아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기지에 복귀해 쉘터로 이동 중인 수리온. 북한군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은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지에 복귀해 쉘터로 이동 중인 수리온. 북한군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은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글·사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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