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금지 약물 몰라 뭐가 아쉬워 주사 맞겠나”

박태환 “금지 약물 몰라 뭐가 아쉬워 주사 맞겠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5-07-14 23:50
업데이트 2015-07-1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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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도 투약’ 의사 재판에 증인 출석

수영 선수 박태환이 재판에 나와 자신은 금지 약물인지 모른 채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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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연합뉴스
박태환
연합뉴스


박태환은 14일 자신에게 금지 약물 ‘네비도’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46·여)씨의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도핑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날 박태환은 “네비도에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것을 알지 못했다. 네비도란 약물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이름 석 자를 세계적으로 알린 선수라고 자부하고 있다. 뭐가 아쉬워서 그런 주사를 맞겠나”라고 반문했다.

박태환은 또 “피부 관리 등을 해 주는 곳의 소개로 병원을 찾았다”면서 “(김씨가) 적반하장 격으로 제가 알고 맞았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29일 박태환에게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인 ‘네비도’를 투여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5-07-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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