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보일 듯 말 듯, 첫 종합 우승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보일 듯 말 듯, 첫 종합 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7-10 00:14
업데이트 2015-07-1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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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 金 30개 나흘째 선두… 中·日, 육상·수영 메달 휩쓸 수도

연이틀 금메달을 9개씩 수확했던 한국이 9일은 둘만 추가하는 데 그쳤다.

김소희(삼성에스원)는 이날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다 실바 쿤하(포르투갈)를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차례 상단 돌려차기로 3점씩 얻었다. 하지만 류대한(경희대)은 남자 68㎏급 결승에서 아크욜 베르카(터키)에게 1-3으로 무릎 꿇으며 은메달을 땄다. 김대익(용인대)과 유수연(용인대)은 각각 남자 54㎏급 준결승에서 알민 하디포우르(이란)에게 4-20으로, 여자 47㎏급 준결승에서 린완팅(대만)에게 0-2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이어 김선희(서울시청), 김하은(동의대), 최수연(안산시청), 최신희(익산시청)로 구성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6-37로 일축하며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곽준혁, 곽창우(이상 부산외대), 박준영, 송재관(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프랑스에 40-45로 지며 은메달에 그쳤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다이빙에서도 값진 은메달이 이어졌다.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나미(독도스포츠단)는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혼성 팀이벤트 결승에서 354.7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나미는 문나윤(인천시청)과 한 조로 나선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도 267.69점을 얻어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메달 30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따내 중국(금 22개)과 러시아(금 18개), 일본(금 17개)에 크게 앞서며 나흘째 선두를 지켰다.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노리던 것을 40개 이상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한국이 폐막까지 선두를 유지할지 속단하기 어렵다. 육상과 수영 등에서 중국과 일본이 금메달을 휩쓸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종목에서 두 나라의 메달 독식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함께 나온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7-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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