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있던 10대 소녀를 무차별 폭행한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경찰관이 결국 해직처리 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년 9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경찰관 테런스 설니(25)는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던 10대 흑인 소녀에게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최근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유치장으로 들어온 경찰관이 소녀를 벽으로 밀치고는 주먹질과 함께 수갑을 휘두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찰관의 폭행은 다른 경찰관이 들어오고 나서야 중단된다. 경찰관의 이같은 폭행으로 흑인 소녀는 입술과 가슴 등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관 테런스 설니는 이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조사 결과 과잉 대응으로 결론이 나면서 결국 해직당했다. 테런스 설니는 판결에 불복,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WDSU News/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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