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 10월 하순 ‘집들이’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 10월 하순 ‘집들이’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6-28 17:46
수정 2015-06-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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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행복주택 공급(14만 가구 목표)이 첫발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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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0일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또 전국 70곳에서 행복주택 3만 8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입지도 추가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진행 중인 행복주택 물량은 6만 4000가구로 늘었다.

분양에 나선 행복주택은 서울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지구(346가구) 등이다. 오는 10월 27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삼전지구는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있으며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내곡지구는 분당선 청계산역에 붙어 있으며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천왕지구는 7호선 천왕역과 가깝고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을 갖춘다. 강일지구는 5호선 상일동역 인근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에서 보증금 50%와 월세 50%로 표준임대조건을 결정했다. 대학생은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를 적용한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삼전지구(20㎡)는 보증금 3348만원에 월 17만원으로 결정됐다. 내곡(20㎡)은 보증금 4392만원에 월 22만원, 천왕(29㎡)은 보증금 3816만원에 월 19만원, 강일(29㎡)은 보증금 4500만원에 월 23만원 수준이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서울 또는 서울과 인접한 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선정 방법은 삼전의 경우 추첨으로 공급한다. 내곡 등 3곳은 공급물량의 70%를 우선공급 대상자,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나눈 뒤 추첨으로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자다.

입주 이후 거주 기간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최대 6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 최대 20년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허용한다.

국토부는 또 지방자치단체 협의, 민관 합동 ‘입지선정협의회’ 검증 절차를 거쳐 행복주택 3만 8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70곳을 추가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은 107곳, 6만 4000가구로 늘어났다.

사업 방식은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는 행복주택 건설비 및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사업계획 협의, 부지(공유지) 제공 및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추가 후보지로 확정된 안양 관양지구의 경우 경기도시공사가 국유지(철도부지)에 행복주택 60가구를 건설·운영하고, 안양시는 행복주택과 연계한 주차시설·주민커뮤니티시설 확충 등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3만 8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마치고 지난해 사업 승인 물량분을 포함해 2만 가구 이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사업 후보지를 추가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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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2015-06-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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