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유 사업 16년 만에 재진출

한화, 정유 사업 16년 만에 재진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5-06-17 23:22
업데이트 2015-06-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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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알뜰주유소 2부 입찰”

한화가 삼성에서 간판을 바꿔 단 한화토탈을 앞세워 정유시장에 진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조만간 알뜰주유소 입찰공고를 내고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난 4월 삼성토탈 인수를 완료한 한화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다.

한화는 1970년 경인에너지를 설립하고 정유사업을 시작했다가 합작 청산으로 한화에너지로 이름을 바꾼 뒤 1999년 현대오일뱅크(당시 현대정유)에 매각하며 손을 뗐다. 그러나 삼성과의 빅딜을 통해 석유화학업체인 삼성토탈을 인수함으로써 16년 만에 다시 정유 업계에 진출하게 됐다.

한화토탈이 인수한 삼성토탈의 올해 휘발유와 경유 생산량이 각각 50만t과 100만t에 달하고, 항공유 생산량도 200만t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분기 한화토탈의 전체 매출 가운데 유류 매출 비중은 32.3%로 처음 30%를 넘어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06-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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