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김태군. / 스포츠서울
야구선수 김태군(27·NC 다이노스)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프로선수 인성에 관해 이런 건 꼭 고발해줘야 된다고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김태군 선수는 식당에서 공깃밥 하나만 주문해 밑반찬으로만 식사를 하던 한 할머니를 보고 한달치 식비를 계산해줬다.
NC다이노스 구단 측은 이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태군 선수가 할머니의 한달치 식비를 결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할머니를 발견한 김태군 선수는 다른 메뉴를 시켜드리려고 했지만 할머니가 이를 사양했다. 그러나 다른 날 또 그 할머니를 목격한 뒤 김태군 선수는 할머니 몰래 대신 식비를 결제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태군 선수는 ‘이게 딱히 칭찬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 금액도 많지 않은데’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군 선수는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