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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리조트 사고 잊지 말자… 부산외대에 추모비

마우나리조트 사고 잊지 말자… 부산외대에 추모비

오성택 기자
입력 2015-03-30 18:10
업데이트 2015-03-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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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년만… 희생자 9명 이름 새겨

지난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을 위한 추모비가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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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는 31일 오전 11시 부산 남산동 캠퍼스에서 지난해 2월 신입생 환영행사 도중 체육관 지붕 붕괴사고로 희생된 학생 9명을 위한 추모비를 제막한다.  부산외대 제공
부산외대는 31일 오전 11시 부산 남산동 캠퍼스에서 지난해 2월 신입생 환영행사 도중 체육관 지붕 붕괴사고로 희생된 학생 9명을 위한 추모비를 제막한다.
부산외대 제공


부산외대는 31일 오전 11시 부산 금정구 남산동 학교 도서관 부근에 조성된 추모공원에서 희생 학생 9명을 위한 추모비 제막식을 한다. 추모비는 지름 2m의 원형에 날아가는 새의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가로 4m, 세로 1.2m의 직사각형 형태다. 고(故) 강혜승(19·아랍어학과)씨 등 희생 학생 9명의 이름과 ‘날개를 펴 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어린 영혼들을 추모하며, 부디 그들이 하늘에서는 높은 꿈을 펼치고 훨훨 날기를’이라는 비문이 새겨졌다. 추모비의 디자인은 고 박소희(18·미얀마어학과)씨의 사촌 언니인 박보근(26·서울대 디자인학부 4년)씨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으며, 추모비 글씨와 추모시는 허경무 서체연구회 이사장과 권오경 부산외대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각각 썼다.

한편 지난해 2월 1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의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560여명의 부산외대 학생이 신입생 환영행사를 진행하던 중 폭설로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면서 학생 9명과 이벤트업체 직원 1명 등 10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빚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2015-03-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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