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9개 중 4개는 표시된 니코틴 수치와 실제 함량에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니코틴 중독 등 독성 작용이 나타날 정도로 농도가 높아 흡연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김성렬 교수팀은 8일 미국 로즈웰파크 암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2013~2014년 한국, 미국, 폴란드 등 3개국에서 파는 전자담배 용액 총 91개를 분석한 결과 19%의 제품에서 표시된 니코틴 농도와 실제 함량에 20% 이상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파는 제품만 보면 니코틴이 들어 있다고 표시된 9개 중 4개(44.4%)에서 차이가 났다. ‘순수 니코틴 용액’의 농도도 1㎖당 150.3㎎으로 높아 니코틴이 없는 액상과 잘못 섞어 피우면 인체에 독성 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김성렬 교수팀은 8일 미국 로즈웰파크 암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2013~2014년 한국, 미국, 폴란드 등 3개국에서 파는 전자담배 용액 총 91개를 분석한 결과 19%의 제품에서 표시된 니코틴 농도와 실제 함량에 20% 이상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파는 제품만 보면 니코틴이 들어 있다고 표시된 9개 중 4개(44.4%)에서 차이가 났다. ‘순수 니코틴 용액’의 농도도 1㎖당 150.3㎎으로 높아 니코틴이 없는 액상과 잘못 섞어 피우면 인체에 독성 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3-0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