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5-03-02 00:24
업데이트 2015-03-02 02: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화성 엽총사건 순직 이강석 경정 영결식

화성 주택 총기사건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 이강석(43) 경정의 영결식이 1일 오전 엄수됐다. 유해는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치됐다.

이미지 확대
1일 오전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린 이강석 경정의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 경찰관이 경례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공
1일 오전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린 이강석 경정의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 경찰관이 경례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공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등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남양파출소 최현철 경위는 고별사에서 “평소 시민 안전은 우리의 책임이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고 습관처럼 말해 왔다”면서 “소장님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울먹였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절박하고 위험한 상황인데도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이 경정의 두 아들(15세, 17세)은 영결식 내내 오열하는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 주거나 어깨를 두드려 주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이 경정은 지난달 27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형 내외에게 엽총을 발사해 숨지게 한 전모(75)씨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5-03-02 2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