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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삼총사, 이글스 비상 이끌어라

외인 삼총사, 이글스 비상 이끌어라

입력 2015-01-26 17:56
업데이트 2015-0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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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먼·탈보트·모건 훈련 합류…올 시즌 원투펀치·해결사 역할 기대

한화의 ‘외인 삼총사’가 팀 대변신의 선봉에 선다.

독수리 유니폼을 새로 입은 투수 쉐인 유먼(36)과 미치 탈보트(32), 외야수 나이저 모건(35)이 지난 25일 밤 팀 캠프가 차려진 일본 고치시에 나란히 도착해 26일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한결같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만년 꼴찌’ 한화는 올 시즌 대도약을 꿈꾼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자유계약선수(FA) 등 굵직한 선수를 대거 낚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팬들의 기대도 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을 크게 강화한 한화는 ‘우승’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전문가들은 선발과 불펜, 라인업 등 어느 한 부분도 우승 전력으로 꼽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도 ‘원투 펀치’와 ‘해결사’로 나설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낸다면 상황은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용병이 한화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얘기다.

선발 마운드에 설 유먼과 탈보트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 모건도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맛봐 빠른 적응이 점쳐진다.

특히 유먼은 2012년부터 롯데에서 38승 2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9의 호성적을 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겨 에이스로 나설 태세다. 3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탈보트도 2012년 삼성 시절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하향세지만 김 감독 특유의 투수 조련을 받는다는 점에서 기대를 부풀린다.

‘악동’ 모건은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서 타율 .282에 12홈런 136타점을 작성했다. 2013년에는 요코하마에서 타율 .294에 11홈런 50타점을 남겼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김 감독의 ‘지옥 훈련’을 통해 거듭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1-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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