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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朴대통령에 직언하는 총리 되겠다”

이완구 “朴대통령에 직언하는 총리 되겠다”

입력 2015-01-23 10:46
업데이트 2015-01-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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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로 수락”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국무총리 내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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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하는 한국 增稅
우왕좌왕하는 한국 增稅 21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연말정산 관련 당정회의에서 이완구(오른쪽) 원내대표와 주호영(왼쪽) 정책위의장이 굳은 표정으로 손짓을 하는 사이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정부·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보완책을 소급 적용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 원내대표는 “야당과 소통하고 대통령께 직언하는 총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할 말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가 된다면 내각을 통할하는 입장에서 경제살리기에 온몸을 바치겠다”며 “이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총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데 정치권만 심각한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며 “대통령은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온몸을 던져 힘쓰고 있는데, 온몸을 던져 경제살리기에 힘써야 되지 않겠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통의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야당이다. 야당을 이해하는 정부, 야당을 이기지 않으려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야당을 이기않는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가 이 시점에서 필요하고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고,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그런 총리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가기강이 지금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무너진 국가기강을 어떻게 바로잡느냐에 따라 경제살리기 등 대통령이 추구하는 개혁과제가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말씀드리겠지만 공직기강을 확실히 잡겠다”며 “무너진 공직기강을 철저하게 점검해 대비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 관련 기자회견 전문>

우선 여러분들한테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어제 저녁 늦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밤 잠을 좀 설치고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많은 생각끝에 대통령을 잘 보필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이 자리가 저의 공직의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와 함께 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늦게 연락을 받고 아침에 대통령을 잘 모셔서 말씀드린 대로 신념을 다바쳐서 마지막 공직의 기회로 삼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온 몸을 바치겠다라는 그런 결심을 일단은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제가 갑작스러운 결정이기 때문에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시다시피 시간이 없었고 또 아침에 청와대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보시다시피 제가 적어서 생각을 정리를 해 봤습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늘은 제 마음에 일단만 말씀드리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여러분들 뵙고 또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면서 일문일답은 받지 않는 것으로 그래서 저의 마음의 일단만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제 인식은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해서 국민들이 대단히 고통스러운 그런 상황입니다.

제가 당 회의에서도 누누이 강조를 했지만 우리 정치권만 이 심각한 상황을 모르는 것 같아요.

지금 국민과 대통령은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서 경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온 몸을 던져주길 여기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내각을 제가 청문회를 통과를 해서 총리가 정식으로 된다면 내각을 통할하는 입장에서 경제살리기에 온몸을 바치겠다, 이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총리에 요구하는 그러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온몸을 던져 경제살리기,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 경제상황을 해결하는데 힘써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소통의 문제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국민을 이기는 장사가 없다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국민의 말씀을 부모님 말씀과 같은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받아들여야 됩니다.

공직자는 특히, 이게 부모님 말씀과 같은 느낌으로 국민의 말씀에 경청하고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의 뜻을 헤아려가면서 하는 그런 시대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다, 국민의 동의를 받아낼 수가 없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소통에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야당입니다.

야당을 이기려 하지 않는 정부, 야당을 이해하는 정국. 제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야당을 국정의 축으로 생각하면서 야당과 함께 하겠다고 하고 또 원내대표 시절에 야당의 원내대표방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어가면서까지 십수차례 함께 회의를 했습니다마는 야당을 이기지 않는 그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 이 시점에서 필요하다, 야당과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께 직언하는 총리입니다.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그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그런 총리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국가기강이 지금 완전히 무너졌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무너진 국가기강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경제살리기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개혁과제가 동력을 받을 수가 있어요.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그리고 각종 개혁과제를 내놓고 있습니다마는 결국에 그것은 공직자가 솔선해서 앞장서야 하는데 이 부분에 공직의 기강이 바로 서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공직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겠다.

물론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이 무너진 공직기강에 대해서 철저하게 이것을 점검해서 대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백약이 무효다. 의미가 없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잠깐 말씀드린 대로종합해 보면 우선 경제살리기로 국민이 고통을 빨리 덜어드리고 대통령, 국민과 함께 현재 어려운 경제를 빨리 해쳐나가자. 두 번째는 소통을 강화해서 함께 모든 국민이 하는 그런 것을 강화해야 된다. 세 번째는 무너진 국가기강을 빨리 시급히 기강을 잡아서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기조하에서 국민이 화합과 통합이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고 갑작스럽게 제가 결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안은 추해 에 추후후에좀더 생각을 정리해서 여러분들과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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