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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삼성화재, 라이벌전 완승

[프로배구]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삼성화재, 라이벌전 완승

입력 2014-12-25 17:54
업데이트 2014-12-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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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3-0으로 가볍게 제압

 “오늘의 수훈갑은 지태환입니다. 우리가 쉽게 이긴 것 같지만 분명 고비가 있었고 그때마다 태환이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지태환(삼성화재)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 최재원 선임기자 shine@sportsseoul.com
지태환(삼성화재)이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 최재원 선임기자 shine@sportsseoul.com
 삼성화재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9년 만에 펼친 프로배구 V리그 ‘성탄절 매치’에서 3-0 완승했다. 삼성은 2005~06시즌 현대와 첫 성탄절 매치를 벌여 1-3으로 졌지만 9년 만에 장소를 홈으로 옮겨 가진 두 번째 대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로 설욕했다.

 4200여명이 들어차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한 홈팬들 앞에서 승점 38을 쌓은 삼성화재는 전날 LIG를 상대로 승점 3을 쌓아 선두로 올라섰던 OK저축은행(승점 35)을 다시 끌어내리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세트당 10점, 총 30점을 쏟아 낸 외국인 선수 레오를 앞세운 완승이었다. 1세트 두 팀은 각각 70.83%(삼성), 71.43%(현대)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화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레오의 백어택 두 개로 세트를 먼저 따낸 삼성은 2세트 지태환이 블로킹으로 고비마다 상대의 리듬을 끊는 수법으로 현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3세트에도 레오가 매치 포인트와 마지막 점수를 거둬들여 현대의 무릎을 꿇렸다. 지태환은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으로 레오를 뒷받침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28을 쌓은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 27)과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4-12-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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