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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4인승에서도 첫 월드컵 13위 선전

한국 봅슬레이, 4인승에서도 첫 월드컵 13위 선전

입력 2014-12-21 13:50
업데이트 2014-12-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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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인승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한 한국 봅슬레이가 4인승에서도 월드컵 13위에 오르며 ‘톱10’ 진입 희망을 부풀렸다.

파일럿 원윤종(29·경기연맹)을 필두로 석영진(25·강원도청)·서영우(24·경기연맹)·오제한(23·한국체대)이 팀을 이룬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FIBT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8초74의 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 따르면 한국 봅슬레이가 4인승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 출전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한국은 선수층이 얇아 그동안 4인승보다는 2인승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 왔다.

그러나 ‘에이스’ 원윤종과 서영우가 다시 한 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4인승에서도 첫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대표팀은 2차 레이스에서는 54초43으로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작성하는 등 4인승에서도 ‘톱10’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특히 원윤종·서영우는 전날 2인승 2차 대회에 이어 이날 4인승에서도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

원윤종·서영우는 2인승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 한국 봅슬레이의 사상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봅슬레이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한다.

원윤종은 봅슬레이 2인승 부문 세계랭킹에서도 올 시즌 5위를 달리는 등 세계 정상급의 파일럿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이용 감독은 “내년 1월 유럽에서 치러지는 월드컵 3∼4차 대회에서도 2인승은 4∼5위권, 4인승은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희망한다”며 “원윤종이 조종 기술을 더 연마한다면 평창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2차 대회 4인승 우승은 오스카스 멜바르디스가 조종간을 잡은 라트비아(1분47초84)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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