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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AI 농가 주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불검출”

“김제 AI 농가 주변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불검출”

입력 2014-11-26 00:00
업데이트 2014-11-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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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야생조류에 의한 AI의 직접 전파 가능성 작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7일 전북 김제 종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해당 지역에 사는 야생조류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고병원성 H5N8형 AI로 밝혀진 전북 김제의 종오리 농장 주변과 인근 철새 도래지인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 총 230점과 포획한 야생조류 21마리의 혈액·스왑시료 총 63점을 분석했다.

230점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분석 결과 농가 주변의 분변에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철새 도래지에서 채집한 분변에서만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10건(저병원성 H5형 AI 3건 포함)이 확인됐다.

김제 인근 철새 도래지인 만경강 유역에서 생포한 청둥오리 19마리와 고방오리 2마리에서 추출한 42개 스왑시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총 21개의 혈액시료 중 8개(청둥오리 6마리, 고방오리 2마리) 시료에서는 AI 바이러스 항체가 확인됐다. 항체가 확인된 야생조류 8마리는 과거에 AI에 감염된 적이 있지만 자연적으로 치유된 것을 의미한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김제지역의 야생조류에 대한 AI 분석결과를 토대로 추정할 때 인근 철새 도래지인 만경강 유역에서는 AI가 확인됐으나 농장 주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야생조류가 가금농장으로 AI 바이러스를 직접 전파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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