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에 레저세 부과 반대” 체육인 5만여명 탄원서 제출

“스포츠토토에 레저세 부과 반대” 체육인 5만여명 탄원서 제출

입력 2014-11-11 00:00
업데이트 2014-11-1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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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들이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국회와 정부 부처에 제출했다.

장윤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비롯한 장애·비장애인 체육회 가맹 단체 회원들은 10일 국회사무처와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법안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 제출에 앞서 이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한민국 체육을 죽이는 스포츠토토 레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체육인들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안전행정부 장관에게도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의 체육단체와 학술단체, 프로·아마추어 경기단체 등 231개 단체와 전·현직 체육인 5만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정 법률안은 체육 재정을 파탄내 국민의 체육 활동과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을 저하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체육 지원을 축소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후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4-1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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