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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LG 감독 “’잠실 변수’ 있겠지만 잊겠다”

[프로야구] NC·LG 감독 “’잠실 변수’ 있겠지만 잊겠다”

입력 2014-10-24 00:00
업데이트 2014-10-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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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두 감독
결전 앞둔 두 감독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시작에 앞서 NC 김경문 감독(왼쪽)과 LG 양상문 감독이 각각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합뉴스
창원 마산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팀의 명운이 걸린 3차전에 나선다.

LG는 NC 홈구장인 마산구장에서 2승을 챙기고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3차전을 하게 된 것에 여유를 느끼고 있다. 반면 NC는 마산보다 넓고 상대 응원 열기가 뜨거운 잠실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음이 편한 구장이 있다”며 “선발투수인 코리 리오단도 잠실에서 잘 던졌으니 편하게 던지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리오단이 땅볼보다는 뜬공을 잘 유도한다는 점에서 넒은 잠실구장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남 지역에 많이 분포된 NC 팬들과 비교해 서울이 연고지인 LG 팬들이 경기장 응원석을 가득 메운다는 점도 LG에 유리하다.

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성적인 관중 응원에 잘 적응돼 있으니 NC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양 감독은 “(5전3승제에서) 이미 2승을 거둬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마음을 놓으면 안 되며, 1승을 추가해야 한다는 조바심도 없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경기를 해왔듯이 매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문 NC 감독도 잠실구장이라는 변수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넓은 구장을 쓴 팀이 좁은 구장에서 느끼는 것과, 좁은 구장을 쓴 팀이 넓은 구장에서 느끼는 것은 차이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프로 선수라면 넓은 구장이라고 타격을 못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신경 쓰지 말고 최대한 홀가분하게,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무조건 후회 없이 잘해야 한다”며 선발투수인 찰리 쉬렉에 대해 “잘 던져 주겠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찰리는 잠실구장에서 외국인선수 최초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팀이 2패한 상황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안 그래도 선수들의 마음이 불편할 텐데 그럴수록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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