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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믿음과 혹사 사이

오승환, 믿음과 혹사 사이

입력 2014-10-21 00:00
업데이트 201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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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와다 감독 “JS 전경기 등판 가능” 7경기 모두 나설 땐 18경기 연속 출장

오승환(32·한신)이 일본시리즈(JS)에서도 전 경기에 등판할 태세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나섰다. 정규 시즌 마지막 5경기 연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데 이어 11경기 연속 등판이다. 이 같은 괴력으로 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JS에 선착한 한신은 25일부터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 승리 팀과 7전4승제로 왕중왕을 가린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0일 “한신이 JS를 앞두고 오승환의 18연투 플랜까지 세웠다”고 전했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지금 우리 선수들은 당장 경기를 해도 될 만큼 기세가 올랐다”면서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과 같은 공격적인 경기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지키는 야구의 핵심은 오승환”이라며 와다 감독이 오승환의 JS 전 경기 출장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일본시리즈가 끝나면 올 시즌이 모두 끝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18경기 연속 등판 가능성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 등에서는 오승환 혹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요미우리와의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8-2이던 9회 등판해 홈런 2방 등 3안타로 2실점한 것은 연투에 따른 구위 저하 때문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10-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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