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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레슬링> 김현우, 75㎏급 금메달 ‘그랜드 슬램’

-아시안게임-<레슬링> 김현우, 75㎏급 금메달 ‘그랜드 슬램’

입력 2014-10-02 00:00
업데이트 201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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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코로만형 66㎏급 류한수도 첫 금메달…이세열·김용민 은메달

’불패의 레슬러’ 김현우(26·삼성생명)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역대 세 번째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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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현우, ‘금메달의 맛’
<아시안게임> 김현우, ‘금메달의 맛’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 시상식에서 한국 김현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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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현우, ‘내가 이겼다’
<아시안게임> 김현우, ‘내가 이겼다’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 결승 대한민국 김현우 대 일본의 가나쿠보 다케히로의 경기. 승리한 한국 김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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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김현우, ‘금을 메치다’
<아시안게임>김현우, ‘금을 메치다’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현우가 일본 가나쿠보 다케히로를 상대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우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전에서 가나쿠보 다케히로(일본)를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한국 레슬링 역사상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박장순, 안한봉에 이어 김현우가 세 번째다.

세계랭킹 1위로 적수가 없는 김현우는 8강전에서 사마트 시르다코프(키르기스스탄)를 3-0으로, 4강전에서 도크잔 카르티코프(카자흐스탄)를 실격(3차례 경고)으로 꺾으며 거침없이 결승전을 향해 행진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가나부코 역시 김현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라운드 2분여 만에 얻은 파테르에서 가로들기로 상대를 뒤집어 2점을 따낸 김현우는 2분30초에 다시 한 번 가로들기로 가나부코를 뒤집고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체력이 떨어진 가나부코는 2라운드에서 김현우에게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했다.

김현우는 남은 3분을 철저히 지켜내고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특유의 ‘태극기 큰절’세리머니를 하며 관중을 향해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앞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에서는 김현우와 함께 한국 레슬링을 이끄는 ‘쌍두마차’ 류한수(26·삼성생명)가 마쓰모토 류타로(일본)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오랜 시간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류한수는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감격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라운드 55초 만에 선취 1점을 얻은 류한수는 종료 18초를 남기고 상대를 밀어내 추가로 1점을 획득,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85㎏급과 130㎏급 결승전에서는 각각 이세열(24·조폐공사)과 김용민(26·인천환경공단)이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다.

어깨가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른 이세열은 루스탐 아사칼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테크니컬 폴로 패배해 2위에 올랐다.

한국 레슬링의 침체기이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꾸준히 제 몫을 해준 이세열은 대회 직전 찾아온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고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김용민도 누르마칸 티나리예프(카자흐스탄)에게 0-5로 져 준우승했다.

이날 하루에만 메달 4개를 추가한 그레코로만형 대표팀은 7체급에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3∼5개의 금메달을 따내 ‘르네상스’를 선언하겠다고 다짐한 한국 레슬링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목표를 달성하고 전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1. 류한수(한국)

2. 마쓰모토 류타로(일본)

3. 리학원(북한)

아프신 비야반가드(이란)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1. 김현우(한국)

2. 가나쿠보 다케히로(일본)

3. 도크잔 카르티코프(카자흐스탄)

파얌 부예리 파야니(이란)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85㎏급

1. 루스탐 아사칼로프(우즈베키스탄)

2. 이세열(한국)

3. 펑페이(중국)

모즈타바 카림파르(이란)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1. 누르마칸 티나리예프(카자흐스탄)

2. 김용민(한국)

3. 멍창(중국)

바시르 바바잔자데 다르지(이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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