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과 통합 시점에 백의종군”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시점은 하나·외환은행 이사회가 열린 뒤인 10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김종준 하나은행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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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조기 통합에 따른 외환은행 임직원의 불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대 통합은행장을 ‘외환 몫’으로 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행장이 자진 사퇴를 결심한 데는 이런 기류도 작용했다.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조직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행보다. 이르면 다음달 나올 예정인 금융감독원의 KT ENS 사기 대출 관련 제재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8-3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