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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재인에 고소당하자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 왜?

하태경, 문재인에 고소당하자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 왜?

입력 2014-08-26 00:00
업데이트 2014-08-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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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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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재인, 문재인 하태경 명예훼손 고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대변인은 26일 “서울남부지검은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에 대한 악의에 가득 찬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이로써 명예훼손 사건을 즉시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세모그룹의 부채를 탕감해 준 적도 없고 그럴만한 사회적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권한도 없었다”며 “세모그룹의 부채 탕감은 법원의 기업 회생 절차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어느 모로 보나 하태경 의원의 게시글은 허위사실이다. 따라서 문재인 의원의 명예를 심대히 훼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고소는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의원은 비서실장 때 유병언의 세모그룹 부채 1800억 원을 탕감해 유병언의 재기를 도와서 세월호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글을 올린 것과 관련됐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앞서 25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이 저를 고발하면 제가 국회의원 당선되고 저를 고발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네요. 다른 한 사람은 지만원. 지씨가 우파의 극단에 있는 것처럼 문재인 의원은 점점 좌파의 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전 문재인 의원이 중도 쪽으로 오고 박영선 의원이 좌파의 극단에 가깝게 갈 것이라고 과거에 예상했는데 제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군요. 아무튼 저 하태경은 좌, 우 양극단과 흔들림 없이 싸울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통합의 길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태경 문재인, 복잡하네” “하태경 문재인, 고소까지 안타깝네” “하태경, 서로가 서로를 까는 사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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