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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대통령에 “국가의 원수 맞다”…與 반발

장하나, 대통령에 “국가의 원수 맞다”…與 반발

입력 2014-08-21 00:00
업데이트 2014-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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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에 중의적 표현 담았나 논란…與”교활하게 대통령 모욕”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이 21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이 가능한 “국가의 원수”라고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연합뉴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연합뉴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로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는 내용과 대통령이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인 김영오씨와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장 의원은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을 구조하는 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쓴 뒤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글을 남겼다.

여기서 ‘원수’는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元首)과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을 가리키는 말(怨讐)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장 의원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교활한 방법으로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 이런 국회의원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역시 중의적인 비판으로 맞받아쳤다.

장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한다.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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