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생활건강, 화장품·음료 사업 4兆 매출 시너지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생활건강, 화장품·음료 사업 4兆 매출 시너지

입력 2014-07-18 00:00
업데이트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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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공격적인 기업 인수 전략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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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레인크로퍼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브랜드 ‘후’ 매장의 전경.  LG생활건강 제공
홍콩 레인크로퍼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브랜드 ‘후’ 매장의 전경.
LG생활건강 제공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발한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면서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3대 사업부의 진용을 갖췄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약한 화장품 사업과 여름이 성수기인 음료 사업이 각각 서로의 매출 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한국음료, 2011년 해태음료를 사들이면서 다양한 음료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2010년에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인수하고 2012년에는 일본 화장품업체 긴자 스테파니, 2013년에는 일본 이너뷰티업체 에버라이프를 차례로 인수하며 화장품 부문에 힘을 실었다.

그 결과 회사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하며 2013년 매출 4조 3263억원, 영업이익 496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657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후’ ‘오휘’ 등 중국과 베트남, 홍콩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면서 “음료 사업에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7-18 5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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