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3학년 신용기씨 창업 화제
“음악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잊힐 수도 있었을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싶습니다.”신용기(23·오른쪽)씨를 비롯한 조원들이 지난 7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된 ‘테크노경영학 CEO캠프’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씨가 같은 수업을 듣던 학생 4명과 떠올린 아이템은 음원 유통사였다. 사람들이 자작곡을 음원으로 만들어 오면 음원서비스업체에 유통해 주는 사업으로, 지금껏 지출한 비용은 1만 3000원이 전부다. 이달 초 신씨는 사업자등록을 한 것은 물론 음원서비스업체 KT뮤직과 계약했다. 그는 “잘 다듬어진 기계음과 매끈한 목소리가 대세인 요즘 조금 거칠더라도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06-1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