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베트남 제사상 오르는 초코파이… 오리온, 8년 만에 20억개 판매

베트남 제사상 오르는 초코파이… 오리온, 8년 만에 20억개 판매

입력 2014-06-09 00:00
업데이트 2014-06-09 02: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초코파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이미지 확대
오리온은 8일 “오리온 베트남 법인의 초코파이 누적 판매량이 20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베트남 진출 이후 8년 만의 기록으로 액수로 따지면 3000억원이 넘는다. 20억개는 베트남 인구(9000만명)가 1인당 22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오리온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제과시장의 성장 한계에 직면한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철저한 실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첫 교두보는 2006년 진출한 베트남이다.

문제는 무더운 날씨였다. 국내에서 만든 초코파이를 들여와 시장에 풀어봐야 소용이 없었다. 베트남 현지 법인 관계자는 “영상 30~40도에 이르는 나라에서 녹지 않는 파이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연구개발(R&D) 인력을 현지에 상주시켜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부터 한국의 정(情)과 유사한 의미의 단어인 ‘Tinh’(띤)을 활용해 제품 포장을 하고 광고 활동도 지속해왔다. 현재 오리온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류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넘어섰다. 제사상에 꼭 올라가는 제수 용품의 하나가 오리온 초코파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6-09 1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