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대통령 첫 동거녀 에너지 장관에 기용

佛대통령 첫 동거녀 에너지 장관에 기용

입력 2014-04-03 00:00
업데이트 2014-04-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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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단행한 개각에서 첫 동거녀인 세골렌 루아얄(60) 전 사회당 대표를 생태·지속개발·에너지 장관으로 기용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루아얄 전 대표는 2007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맞붙은 대선에서 패배한 뒤 정치무대에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 직후 치러진 총선을 통해 정계에 복귀했다. 루아얄 전 대표는 올랑드 대통령과 30년 가까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 네 명을 두고 있다. 그는 사회당의 유력 인사이기는 하지만 올랑드 정부의 첫 내각에는 올랑드 대통령의 두 번째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 때문에 기용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 1월 여배우와 스캔들을 일으켜 트리에르바일레르와 헤어지면서 장관에 기용된 것이라고 AFP는 분석했다.

한편 한국계 입양인으로 2012년부터 중소기업·디지털경제 장관으로 일한 플뢰르 펠르랭(한국 이름 김종숙)은 교체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2014-04-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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